[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대화의 희열2' 조수미가 세계적 거장 카라얀과의 우정을 풀어놨다.
1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는 조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수미는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동양인으로 데뷔한 일화를 이야기하며 "나의 데뷔를 도와줬던 분이 카라얀 선생님과 친했던 분이었는데, 그게 기적이 아니고 뭐겠느냐"고 말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클래식의 황제'로 불리는 음악가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조수미는 세계적 거장인 카라얀을 만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내 방이 참 작았는데, 거기 카라얀 사진이 붙어 있었는데 자기 전에는 굿모닝 마에스트로, 잘때는 굿나잇 마에스트로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라얀을 보기 위해 무대에 올라갔을 땐 떨렸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 매일 방에서 보던 얼굴이라 '머리카락 한번 만져봐도 되냐'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카라얀은 흔쾌히 조수미의 요청을 들어줬고 그 이후에 "심리적인 거리가 확 좁아졌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카라얀에게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에게 전하니 "어머니가 믿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조수미는 "카라얀과의 기억은 정말 행복한 기억"이며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말하는 관계였다. 그리고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대화의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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