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에 치여 사망한 여배우 고(故) 한지성(28)에 대한 사건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현재 경찰은 남편 A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의문점은 고 한지성이 2차로 고속도로 한복판에 왜 차량을 정차하고 내렸는지 여부다. 남편은 조사에서 "아내가 정차한 이유를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100㎞다.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을 한복판에 정차하고, 내리는 경우는드물기 때문에 운전자였던 고 한지성이 정차한 이유를 밝히는 게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했지만 녹음 기능이 꺼져 있어 당시 부부 사이에 어떤 대화 내용이 오고 갔는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남편은 A씨는 급한 용변을 보기 위해 가드레일을 넘어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아내가 정차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또 A씨는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아내,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도 고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고 전 술을 마신 영종도 주점 직원과 동석자를 상대로 수사를 넓혀가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는 통상 2주 정도가 소요된다.
한편 고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입구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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