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의원 “송현정 기자는 진짜 언론인”
2019. 05.10(금) 12:20
전여옥 전 의원 송현정 기자 대담
전여옥 전 의원 송현정 기자 대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을 펼친 송현정 기자를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KBS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취임 뒤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일대일 단독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은 KBS 송현정 기자가 맡았다.

이에 대해 10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을 기대한 사람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문빠 기자'가 '진영논리'에 기반해 '문비어천가쇼'를 하겠구나 싶었어요. KBS니까요. 공영방송 아닌 '노영방송', 문정권과 운명공동체 방송 KBS"라는 글로 운을 뗐다.

전여옥은 "게다가 1대1 대담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 형식을 원했다지요. 그럼 뭐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말하며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송현정 기자가 요즘 멸종상태이다시피한 진짜 방송 언론인이었던 겁니다. 그녀는 인터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바르사체' 미사일을 또 쏜 것에 대해서, 문 대통령을 독재자로 표현하는 문제까지 묻고 다시 묻고, 때로는 치고 빠지는 '현란한 투우사의 붉은 천'을 휘두루는 '인터뷰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전여옥은 "청와대는 사전질문도 받지 않았다고 하죠. 왜? kbs 느낌 아니까. 한 술 더 떠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국면에서 파편적 질문에 답하기보다는 주요사안에 깊이있고 솔직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번 문 대통령이 했던 보수매체 폭스뉴스와의 비슷한 형식의 대담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그런데 송현정기자가 KBS가 폭스뉴스를 완전 찜쪄 먹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듬고, 당황하고, 억지미소를 짓는 표정관리로 최선의 방어를 했으나 결론은 송현정 기자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고 했다.

또한 전여옥은 "오늘 문빠 달창들이 제일 뿜었던 것은 '좌파독재'라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자가 질문도 제대로 못하는 나라? 그럼 '좌파독재'가 아니라 '문빠 독재'라는 건가요?"라고 반문하며 "아마도 지금 KBS는 확 뒤집혀 졌을 겁니다. 청와대는 허를 찔렸다며 펄펄 뛰고 있을 거고요. 몇명 보직 날아갈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전여옥은 "그래도 송현정 기자는 절대 건드리지 말도록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며 "이 나라가 이 국민이 그리고 방송인이 우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으니까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