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 대담자로 나선 KBS 송현정 기자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9일 방송된 KBS1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 특집 대담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송현정 기자는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약 80분간 문재인 대통령과 대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한 다소 날카로운 질문 때문에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 시청자는 "80분이 너무나 불쾌했다"며 "송현정 기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의견을 올렸다.
가장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은 "문재인 정부 2주년 대담프로그램의 진행자의 질문 수준과 대화 방식에 대해 질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해당 글은 "대통령 취임 2주년 방송의 취지를 시청자 입장에서 기대했던 것은 지난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3년을 어떻게 꾸릴 것인지 기대했던 것"이라며 "방송을 보니 20분이 넘도록 북한 문제만 이야기하며 '트럼프 대통령께'라는 표현을 쓰는 진행자를 보며 우리나라가 미국의 속국인 것 같았다"며 지적했다. 이어 "진행자의 의견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청원에는 송현정 기자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와 사과를 원한다는 글도 게재됐다.
해당 방송에서 송현정 기자는 대담 동안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날 선 질문을 던졌다. 특히 "청와대가 주도해서 여당을 끌어가며 야당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정국을 끌어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께 독재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발언했다. 이어 "독재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냐"라고 질문해 논란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KBS1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