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완봉승을 직관했다. '승리요정'의 등장에 LA 다저스는 슈가의 방문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덕에 9대 0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건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2013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2170일 만이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이 날, 다저스 홈 구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지난 주말 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성황리에 시작한 방탄소년단 슈가가 직관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 구단 측은 슈가에게 홈 구장 곳곳을 소개하고 류현진과의 만남도 진행했다.
다저스는 슈가와 류현진이 만나는 순간을 영상과 사진에 담아 공식 SNS 계정에 게재했다. 또한 경기 중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마이크 드롭(MIC DROP)'을 경기장에서 재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류현진이 활약을 펼친 경기를 지켜보는 슈가의 모습이 다저스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평소 빌보드 1위, 그래미 입성 등 방탄소년단의 다음 기록을 곧잘 점치던 슈가는 이날 '승리 요정' 타이틀까지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류현진과 슈가, 한국을 대표하는 괴물 투수와 한국의 월드스타가 만나는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곧장 SNS를 통해 큰 이슈가 됐다. 정작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슈가가 경기장에 온 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친구를 하기에는 내가 나이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는 류현진과의 사진을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게재하며 "완봉승 축하드려요"라는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LA 다저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