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석봉아'부르던 소년이 '정규 2집 가수'가 되다 [종합]
2019. 05.08(수) 14:48
유승우
유승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유승우가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유승우의 두번째 정규 앨범 '유승우2(YU SEUNG WOO 2)' 발매 기념 음감회가 8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진행됐다.

'슈퍼스타K4'에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석봉아'를 부르던 앳된 소년에서 어엿한 청년이 된 유승우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깊어진 보컬과 음악을 들려준다. 소소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앞세운 전작들에 비해 훨씬 풍성한 소리를 구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도 섭렵했다.

별다른 포장 없이 이름 석 자를 적은 앨범 타이틀처럼, 앨범 속 10곡은 여전히 진솔한 그의 음악을 들려준다. 일기장의 형식을 통해 여러 곡이 장르의 얼굴을 바꾸면서도 선율과 스토리텔링은 설득력 있게 스며든다.

특히 유승우는 이번 앨범에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총 10곡을 만들기 위해 1년 정도 작업한 유승우다. 유승우는 "최근에는 그냥 앨범 준비만 했다. 물론 제가 쓴 노래들은 다 참여하고 있지만 이번에 전곡을 썼고, 뮤직비디오부터 앨범 디자인까지 회사와 같이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그거 하나하나 따지기에도 다른 거 생각할 여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데뷔 6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신보는 지난 2014년 발표한 정규 1집 '유승우'에 이어 약 5년 만에 새롭게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데뷔 6주년 소감에 대해 유승우는 "'슈퍼스타K'는 2012년이었고, 데뷔 날짜는 2013년 5월 8일이어서 정확히 6년이 됐다. 저는 모르겠다. 막 흐르는 것 같다"면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람이 됐으려나 싶은 의문도 있고, 여러 들리는 말을 들으면 헛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전히 물음표가 생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후회되고 부끄러운 실수들도 많아서 많이 자랐다고 하기엔 그렇지만, 음악인으로서 더 나아진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정규로 앨범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원래는 지난해에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곡 만드는 것도 늦어지고, 날짜도 정하기도 모호해져서 앨범이 밀리다가 이번에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우는 "물론 곡은 많다. 지금도 안 낸 곡이 많이 있다. 그러던 중 정규 2집을 낼 때가 되지 않았나 해서 회사에 요청을 했다. 그런데 요즘에 정규 사이즈의 앨범이 잘 안 나오니 여러 얘기를 하다가 그래도 정규로 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또한 앨범명을 '유승우2'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규 1집이 '유승우'였다. 솔직히 말하면 마땅한 이름도 생각이 안 나고, 깔끔하고 그래서 짓긴 했는데 오히려 마땅한 제목이 생각이 안 나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앨범이 컨셉추얼한 앨범은 아니다. 사랑에 대해 포괄적으로 주제를 갖거나 그러진 않아서 앨범이 중구난방인 만큼 그 생각을 잘 담은 것 같다. 앞으로 '유승우3' '유승우4' 등으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우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은 타이틀곡 '너의 나'는 전매특허인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한 팝 발라드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상을 기록한 노래다. 특히 서정적인 멜로디와 부드러운 가성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그려냈다.

유승우는 "이번 앨범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돼야지'라는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냥 제가 딱 이 정도다 알려줄 수 있는 앨범이다. 그래서 좀 부끄럽기도 하고 발가벗기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우는 "신기한 게 스타일리스트 누나가 2번, 3번, 4번 트랙이 다 '내가'로 시작한다더라. 그거를 들으니 많이 자전적인 앨범으로 비칠 수 있을 것 같다. 억지로 쓴 노래 하나 없고, 노래를 노리고 쓰지도 않았다. 그런 재능이 없다"라며 앨범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였다.

유승우는 8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유승우2'와 타이틀곡 '너의 나'를 발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