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의 흔녀 변신, 시청자 몰입 성공 [첫방기획]
2019. 05.07(화) 09:51
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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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어비스'가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 시동을 걸었다.

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극본 문수연·연출 유제원, 이하 '어비스')에서는 의문의 사고로 새로운 삶을 살게된 차민(안효섭)과 고세연(박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 2세이지만, 외모는 하위1%인 차민(안세하)은 예비신부 장희진(한소희)의 파혼 선언에 건물 옥상에 발을 디뎠다. 그때 저승사자(서인국, 정소민)의 실수로 차민은 사망했다. 저승사자는 어비스로 차민을 되살렸고, 차민은 비주얼 남신(안효섭)으로 부활하게 됐다.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이던 상위 1% 여신 검사 고세연(김사랑)은 의문의 남자에 의해 살인사건 희생자가 됐다. 검찰청을 찾은 차민은 고세연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전날 밤 고세연의 집 앞에서 서성이다가 돌아선 자신의 모습에 힘들어 했다.

경찰 박동철(이시언)은 차민을 용의자로 의심해 그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차민은 바뀐 자신의 외모 덕분에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고세연의 장례식장에 찾아갈 수 있었다.

시신으로 고세연을 마주한 차민은 어비스를 꺼내 소원을 빌었다. 고세연이 살아나지 않자 차민은 저승사자를 원망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때 고세연은 다른 얼굴을 한 고세연(박보영)으로 되살아나 차민 앞에 섰다. 그러나 차민은 바뀐 고세연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차민은 고세연의 존재를 눈치채게 됐고, 차민은 고세연에게 "내가 죽은 널 다시 살렸다"며 "너 고세연 맞지"라고 물었다. 고세연은 "너 누구야"라고 물었고 차민은 자신의 이름을 대답했다.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드라마다.

그간 독특한 소재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tvN은 '어비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첫 회부터 주인공이 죽는 충격적인 전개를 시작으로 영혼의 모습으로 환생하는 구슬이 존재한다는 판타지적인 설정. 그리고 스릴러와 로맨스 소재를 조화롭게 섞은 스토리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속 박보영의 모습은 인상 깊었다. 상대 배우 안효섭에 비해 분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오열하다가 곧 의구심을 품는 그의 모습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공항에서 차민이 장희진(한소희)을 찾는 장면에서는 고세연이 차민에게 "뭐야 이 사람, 왜 이래"라며 차갑게 말했고, 이내 곧 자신이 다니는 성형외과 원장에게는 상냥한 말투로 "네~ 원장님"이라고 말하는 등 상황에 따라 대사를 바로 바꾸는 등 시청자에게 재미를 더했다.

박보영의 연기 역시 훌륭했다. 박보영은 죽은 고세연의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오열하는 가족들을 보고 "나 아니야, 나 아니라고!"라고 말하며 함께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효섭과 두 번째 만남에서는 그를 바라보며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오 나의 귀신님'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믿고 보는 '로코퀸'이라는 자리에 오른 박보영과 '아버지가 이상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안효섭이 남녀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드라마는 제작 단계서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처럼 '어비스'는 방송 단 1회 만에 비주얼 판타지라는 확고한 장르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박보영이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은 탄탄한 연기력이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가운데, 향후 회차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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