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로즈볼 스타디움을 7만 관객의 함성으로 물들였다.
방탄소년단이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월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시간 30분 가량 공연을 이어갔다. 첫 스타디움 투어인 만큼 새롭게 추가된 신곡 무대와 한층 거대해진 세트, 화려한 LED 무대 장치와 불꽃놀이 등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신보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의 활동곡 '디오니소스'로 화려하게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이들은 '낫 투데이(Not Today)'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불타오르네' '아이돌'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인기 곡들을 열창하며 스타디움을 환호로 물들였다. 거대한 표범 조각상과 신전을 연상케 하는 대도구부터 앙코르 무대에 등장한 형형색색의 대형 미끄럼틀까지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색을 담은 무대가 관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약 7만 명의 관객이 찾은 로즈볼 스타디움은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의 응원봉인 '아미밤' 불빛으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스타디움 투어를 가능하게 한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슈가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지민은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 감동이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RM은 "2014년 LA '케이콘(KCON)'을 계속 언급하게 된다. 우리의 최종 꿈이 스테이플 센터에서의 단독 공연이었는데, 해를 거듭하면서 오늘을 계속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이 모든 이야기를 절대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4일 공연 매진으로 인해 1회 추가된 5일 로즈볼 스타디움 공연을 마친 뒤 11~12일 시카고 솔저필드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15일에는 미국 ABC 간판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가 주최하는 '서머 콘서트 시리즈' 오프닝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이후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미국 마지막 공연을 가진 후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 등지에서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특히 영국 런던 공연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져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