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쟁쟁 연습생들 제친 싸이더스HQ '히든카드' [이슈&톡]
2019. 05.04(토) 16:12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박선호는 쟁쟁한 가요 소속사 연습생들을 제치고 ‘프로듀스X101’의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지난 3일 첫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박선호가 연일 화제다.

박선호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 소속이다. 이미 데뷔해 연기 활동 중이지만 무대를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프로에 도전했다. 출연자 대부분이 트레이닝을 받는 가요 전문 매니지먼트사 연습생들이기에 박선호의 등장은 다소 튀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따.

이날 박선호는 유독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국민프로듀서로 등장한 소유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박선호와 함께 연습생으로 지냈 바 있기 때문. 소유는 “나보다 스타쉽에 먼저 있었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박선호는 “어릴 때부터 아이돌을 시작으로 이 쪽의 꿈을 키웠다”고 답했다.

얼굴에 긴장감이 여력해 보였던 박선호는 홀로 연습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마쳤다. 아이돌 그룹 데뷔를 위해 달려 온 연습생들과 실력 차이는 있었지만 진심은 충분히 느껴지는 무대였다. 진심히 통했던 것일까. 그는 첫 방송 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렀다.

인터뷰에서도 진심은 엿보였다. 박선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돌이라는 꿈은 나만 하고 싶어하는 일이구나’ ‘내가 욕심 부리는 거구나’ 싶어서 차근차근 배우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간 중간 몇 번씩 찾아오더라. 음악 프로그램을 보거나 (함께 연습했던) 친구들의 콘서트를 가거나 무대를 보면 ‘나도 저 중의 하나에 될 수 있었는데’ 싶었다. 원 없이 노래하고 춤추는 게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박선호는 싸이더스HQ가 유일하게 ‘프로듀스X101’에 출연시킨 인물이다. 배우 전문 기획사인 만큼 그를 위한 아이돌 트레이닝 지원은 별도로 없었다고 한다. 그러에도 박선호는 강력하게 출연 의지를 피력했고, 소속사 역시 이를 뒷받침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호가 배우의 길을 걷기 바라는 싸이더스HQ지만 그의 열정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지원하기로 했던 것.

진심은 권재승 트레이너에게도 통했다. 그는 박선호가 스타쉽 소속일 때 댄스 수업을 담당한 트레이너다. 쉽사리 박선호의 무대를 보지 못하던 그는 숨죽여 무대를 지켜보더니 끝내 눈물을 보였다. 꿈을 포기하지 않은 자가 주변에 줄 수 있는 감동이었다.

이날 박선호는 B등급을 받았고, 첫 방송 순위에서는 36등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 그는 ‘프로듀스X101’의 히든카드로 성장할 수 있을까. 다소 서툴렀지만 진심이 엿보였던 그의 땀에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박선호(‘프로듀스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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