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손 잃은 조정석 각성, 최무성·윤시윤과 새 세상 열까 [종합]
2019. 05.03(금) 23:02
녹두꽃 한예리 윤시윤 조정석 최무성 박혁권 김상호 최원영 황영희 백은혜 서영희 정선철 민성욱 안길강 노행하 병헌 정규수 박지환 김정호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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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녹두꽃’ 조정석이 자신의 잇속만을 챙겨온 아버지 박혁권의 뒤를 잇기를 거부했다. 그는 아버지와 다른 삶을 개척할 수 있을까.

3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5, 6회에서는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백이강(조정석), 이복형제 백이현(윤시윤), 송자인(한예리), 전봉준(최무성), 백가(박혁권), 최덕기(김상호), 황석주(최원영), 채씨(황영희), 백이화(백은혜), 유월이(서영희), 남서방(정선철), 최경선(민성욱), 해승(안길강), 비들이(노행하), 번개(병헌), 동록개(정규수), 김가(박지환), 김개남(김정호), 손화중(홍우진), 송희옥(이태검), 황명심(박규영), 홍가(조희봉), 송봉길(박지일), 조병갑(장광), 최시형(전무송), 유월이(서영희) 등을 둘러싼 팩션 휴먼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백가는 오랜 세월 백성들의 괴롭히며 잇속을 챙기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간 자신의 일을 해준 백이현이 손을 다친 상황에서 그는 “이제 네가 이방해라”라며 큰 아들에게 자신의 험한 일을 떠넘길 결심을 드러냈다.

소중한 둘째 아들 이현은 과거 급제에 큰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현은 이강에게 “형님은 반드시 아버지와 다른 이방이 되셔야 한다”라며 형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이강은 아버지 백가에 비해 좀더 약자의 편에 설 기개와 인간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현은 그런 이강에게 전봉준 탓에 다친 그의 손을 언급하며 “전봉준은 형님에게 더없는 은인이다. 젓가락질도 서툰 형님의 그 어린애 같은 왼손, 그게 바로 백이강의 손이다”라며 이강에게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갈 것을 독려했다.

이 가운데 전봉준은 봉기를 결심하며 힘 있는 자들의 타깃이 됐다. 사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게 전봉준 목을 가져와라”라고 지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백가가 관리하는 마을의 곳간이 쑥대밭이 됐다. 백가는 이것이 전봉준이 한 짓이라 오인하며 이를 갈았다. 냉철하고 청렴한 이현은 “어차피 자업자득, 뿌린대로 거둔 것”이라 일침을 놨다.

송자인은 아버지 송봉길이 동학 세력들의 봉기를 막기 위해 이러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눈치 챘다. 자인은 아버지와 다른 세상에서 살겠다며 “아버지는 밥그릇 싸움 많이 하고 살아라”라며 그저 자기 밥그릇 지키는데 혈안이 된 아버지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방의 자리를 이어받을 이강은 아버지에게 또 한 번 이자를 곱절로 받아오라는 지시를 내려받았다. 그 순간 이강은 아버지와 다른 이방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던 동생 이현의 말을 떠올렸다. 이강은 급기야 아버지에게 이방을 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그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2세들의 시대가 시작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녹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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