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구조 영웅, 개 구조 후 방치·후원금으로 도박 '두 얼굴' (궁금한이야기Y)
2019. 05.03(금) 22:37
궁금한 이야기 Y, 동물구조 영웅 후원금 횡령 및 개 방치 의혹
궁금한 이야기 Y, 동물구조 영웅 후원금 횡령 및 개 방치 의혹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동물구조 영웅 안동민(가명) 씨를 둘러싼 후원금 횡령 및 개 방치 의혹을 조명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SNS에서 유명한 동물구조 영웅 안동민을 집중 조명했다.

학대받는 개들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는 동물구조 활동가 안동민 씨. 신생 동물구조단체의 구조팀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모든 식용견 농장을 없애겠다는 일념으로 한 해 동안 300마리 이상의 개들을 구조 해왔다. 그가 전국의 개 농장을 급습하는 구조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그는 동물구조 SNS 스타로 발돋움했다. 공무원, 경찰들과 싸우며 고통 받는 개들을 구조하는 그에게 열렬한 응원과 후원금을 보내는 열혈 지지자들까지 생겼다.

하지만 이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안동민의 후원자, 전 연인, 아내 등이 출연해 그를 향한 의문을 제기했다. 먼저 안동민의 후원자는 "보호소 설립 비용으로 3000만원이 나온다기에 1500만원을 후원했다"며 "SNS 방송에서 계속해서 나에 대한 욕을 했다. 나는 영수증을 받은 적도 없다. 의심스러운 내역만 받았다. 돈을 줄 수 없는 내역이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가 후원금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고, 정작 구조한 개들을 안락사를 하거나 방치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천안 한 야산에서 그가 최근 구조한 개들이 방치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전 연인이 등장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 연인은 이 동물구조 영웅의 후원금을 자신의 통장으로 받았으며, 5000만원의 후원금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동거 당시 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정황을 담은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하지만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을 맞이한 안동민 씨는 해당 음성을 듣고도 조목조목 해명을 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후원금 불법 도박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후원금을 받은 게 아니라 사람들이 격려금 차원에서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제작진은 그의 아내에게 제보를 받았다. 2년 전 결혼한 두 사람이지만, 안동민 씨는 그간 동물 구조 활동을 핑계로 다른 여자들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1년 간의 결혼 기간 동안 피해 여성만 5명이 된다며 그의 두 얼굴을 폭로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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