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그룹 JYJ 전 멤버 박유천이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박유천이 마약 검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혐의를 부인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30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법률 전문가들이 박유천의 마약 혐의 인정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29일 박유천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마약류 관련 법률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을 한 지 19일 만에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백성문 변호사는 “박유천은 두 달 동안 염색을 최소 4번 이상했으며 온몸을 제모했다”고 밝히며 “마약이 검출되지 않을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하나의 폭로가 이어진 순간 박유천은 마약이 검출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 선제로 기자회견을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대중의 사랑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만큼 ‘결백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변호사들 역시 “박유천은 변호사들에게도 본인이 결백하다고 주장했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성문 변호사는 박유천의 전략이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초범이기 때문에 구속 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컸지만, 오히려 기자회견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했기 때문에 구속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로버트 할리와 관련한 잘못된 학습효과도 박유천의 행동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로버트 할리가 그동안 완전 제모를 해서 수사망을 빠져나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많이 연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모가 덜 된 다리털’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드러냈다. 노영희 변호사는 “털 길이가 짧으면 마약 성분이 검출이 잘 안 된다. 모근이 명확히 남아야 하고 많이 뽑아야 하는데, 본인이 여러 번 제모했으면 완벽하게 해야 하는데 제대로 안 했다는 점이 안일하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