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증거 앞에 무너진 거짓말 [이슈&톡]
2019. 04.30(화) 08:09
박유천
박유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혐의를 인정했다. 기자회견이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결국 과학적 증거 앞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앞서 박유천은 수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해 온 바 있다.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는 '올해 초 함께 필로폰 투약을 했다'는 전 연인 황하나의 진술로 불거졌다.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인물로 자신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대대적으로 부인했다.

이후 경찰조사에서도 박유천은 일관된 황하나의 진술과 여러 증거들 앞에서도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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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의 계속되는 혐의 부인에 일각에서는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박유천의 팬들은 지지성명까지 발표하며 그를 신뢰했다. 그러나 23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사태는 급반전됐다.

당시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박유천과의 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신뢰가 무너졌다"고 깊은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박유천은 그룹 JYJ에서도 탈퇴당하는 등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필로폰이 어떻게 체내에 들어왔는지 파악 중"이라는 억지를 부리면서까지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 후 진행된 첫 경찰 조사에서도 박유천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유천은 직접 마약 거래상과 나눈 대화 메시지와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취득해 호텔로 이동하는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 등 경찰이 구체적인 증거들을 가지고 압박하자 결국 혐의를 인정하게 됐다.

박유천은 "나 자신이 무너질까 두려웠다"며 혐의를 인정한 순간에도 감정에 호소했지만, 이미 여론은 싸늘하기만 했다. 그러나 이 모두 자신의 거짓말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할 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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