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유선vs박정수 대립, 버거운 '며느리'라는 자리 [TV온에어]
2019. 04.22(월) 06:10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세젤예'에서 유선이 박정수에게 그동안 쌓였던 며느리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 19,20회에서는 강미선(유선)이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과 대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신의 아들을 때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하미옥은 강미선이 일하는 은행으로 찾아가 업무 중인 강미선을 불러냈다.

하미옥은 자신의 아들을 때린 사람이 강미선인 줄 알고 그에게 "왜 우리 귀한 아들을 때리냐"며 다그쳤다. 이어 "나 때도 어머니한테 꼬박꼬박 잘 했고, 애 키우면서 살림하고 일도 다녔다"고 말했다. 하미옥의 말을 듣고 있던 강미선은 "왜 우리 며느리들만 힘들어야 되냐"며 그간 참아왔던 자신의 고충을 토로해다.

하미옥과의 다툼으로 화가 난 강미선은 남편 정진수(이원재)에게 "맞았다고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일렀냐"며 그를 혼냈다. 그러자 정진수는 강미선 앞에서 "눈치 보인다"며 "장모님 싫다"라고 소리쳐 오히려 매를 벌었다. 정진수는 장모 박선자(김해숙)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자꾸 자신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박선자에게 서운했던 것.

그러나 아침마다 자신의 집에 와서 아침밥 차려주고, 옷을 다려주는 박선자를 좋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부정적으로 말하는 정진수의 태도에 강미선은 정진수를 여러 번 때렸다. 그렇게 두 사람의 갈등은 좁혀지지 않았다.

강미선은 박선자의 가게로 가 이 사실을 모드 얘기했다. 강미선은 박선자에게 "남편 좀 때리지 말고 잘 대해 달라"며 정진수를 이해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철부지 사위 정진수가 마음에 안 든 박선자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강미선은 "엄마는 늘 그런 식이다"라며 그간 서운했던 감정을 토해냈다. 박선자 역시 자신이 과부임을 이야기하며 혼자 자식을 키우느라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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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의 과부 이야기에 강미선은 "그놈의 히스토리 또 시작됐다"며 "과부인 게 자랑이냐"고 말해 박선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박선자는 강미선의 머리채를 잡으며 나가라고 소리쳤고, 그렇게 강미선은 친엄마와의 갈등까지 깊어졌다.

철없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잔뜩 화가 난 강미선은 집에 있는 남편들의 물건들을 전부 중고시장에 내놓기로 했고, 이에 분개한 하미옥은 "다빈이(강미선 딸) 앞으로 내가 돌볼 거다"라고 말하며 강미선에게서 육아권까지 뺐었다.

철없는 남편을 둔 며느리와 그저 내 아들만 귀한 시어머니. 같은 상황을 겪었던, 아님 겪고 있을 대한민국 며느리라면 모두 공감할 부분이다.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귀하게 키운 탓에 남편은 그야말로 '아내 의존 보이'가 됐다. 이런 남편을 업고 직장, 집안일, 거기에 아이 유치원 등원까지. 이 모든 일을 혼자서 해내야 하는 강미선은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며느리'라는 이 세 글자가 버겁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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