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이자 감수성 풍부한 천재 뮤지션 헨리가 바이올린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기꺼이 초대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헨리, FT아일랜드 이홍기 등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헨리는 데뷔 후 11년 간 사용해 온 아끼는 바이올린을 자선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바이올린을 취급하는 전문점을 찾아간 헨리는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하며, 말로만 듣던 클래식한 음악성을 마음껏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헨리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헨리는 이 과정에서 1700년대 초반 바이올린 등을 보여줬다. 금액은 방송에 공개될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가격이었다.
헨리는 고가의 바이올린을 들고 살 떨리는 기분으로 조심스레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그는 바이올린을 사람처럼 생각하며 “얘는 슬픈 애. 얘는 뚱뚱한 이탈리안 사람 같다. 얘는 목이 긴 사람 같다”라며 바이올린의 소리만으로 바이올린을 의인화해 표현했다. 그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헨리는 오래된 악기들을 연주한 심경에 대해 “세상 행복했다. 바이올린에 묻어난 추억들. 그게 깊은 소리에서 고스란히 나오더라. 음악이 주는 매직이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날 헨리는 쫙 빼입은 모습으로 직접 경매장에 출격했다. 이시언은 “아무 물건이나 낼 수 있냐”고 반문하며 “박나래는 차 내면 되겠다. 차 안 타잖냐”라며 농담을 던졌다.
헨리의 바이올린은 경매장 한 구석에 멋있게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판매가 시작점은 5만 원에 책정됐다. 헨리는 “내 추억이 얼마인데”라며 속상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는 “기부니까, 좀 큰 금액으로 팔렸으면 싶었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시언은 “헨리가 썼던 바이올린이라면 그게 추억이 있으니 샀을 거다. 500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그 돈도 없으니 저길 안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은 “집 사는데 대출을 많이 끼긴 했더라”라며 이시언을 놀렸다.
한편 이날 경매장에는 배우 이광기의 작품 등이 경매작으로 나와 시선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