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 1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17일 새벽 4시 반쯤,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42살 남성 안 모 씨가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12살 A양 등 5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연기를 마신 주민 8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안 씨의 범행 동기는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 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고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 씨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의료급여까지 받고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안 씨의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일하면서 임금을 못 받아 범행을 저질렀을 수 있어 이 부분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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