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영화 ‘생일’이 의미 있는 1위를 기록했다.

세월호 5주기인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생일’(감독 이종언 배급 NEW)은 전날 대비 69.3%의 관객이 감소한 3만115명의 관객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생일’의 누적 관객수는 79만1910명을 기록 중이다.

‘생일’의 누적 관객수는 76만1797명이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생일’은 8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영화 ‘헬보이’(감독 닐 마샬 배급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는 전날 대비 70.5%의 관객이 감소한 1만7854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헬보이’의 누적 관객수는 23만8099명이다. ‘헬보이’는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 배급 쇼박스)은 전날 대비 62.7%의 관객이 감소한 1만6229명을 기록해 전날에 이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를 이어갔다. ‘미성년’의 누적 관객수는 15만7820명을 기록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돈’(감독 박누리 배급 쇼박스)은 전날 대비 68.2%의 관객이 감소한 1만2075명을 기록해 일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돈’의 누적 관객수는 331만4867명을 기록하고 있다. ‘돈’은 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파이브 피트’(감독 저스틴 밸도니 배급 누리픽쳐스)는 전날 대비 60.3%의 관객이 감소한 6684명의 관객을 동원했음에도 전날 대비 4 계단 상승한 일별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파이브 피트’의 누적 관객수는 7만4079명을 기록 하고 있다. ‘파이브 피트’는 서로 6피트의 거리를 지켜야 하지만 1피트 더 다가간 스텔라와 윌의 No 허그, No 키스라는 특별한 썸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뒤를 이어 영화 ‘바이스’는 전날에 이어 일별 박스오피스 6위를 지켰다. 영화 ‘아이 엠 마더’는 전날 대비 한 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반면 영화 ‘공포의 묘지’는 전날 대비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어스’는 9위, 영화 ‘샤잠!’은 10위를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생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