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루론 가드너, 발가락 절단하는 역경 딛고 올림픽 동메달 [종합]
2019. 04.14(일) 11:10
서프라이즈 루론 가드너
서프라이즈 루론 가드너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서프라이즈' 레슬링 선수 루론 가드너의 인간 승리 스토리가 전해졌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파란만장 레슬러의 일생'이라는 부제로 루론 가드너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루론 가드너는 올림픽에서 레슬링 황제를 꺾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하게 이기지 않았다며 금메달 논란에 시달린 바.

이에 루론 가드너는 금메달이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누구보다 피나는 훈련에 돌입했다.

그 후 그는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연승을 거두고 우승하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그럼에도 루론 가드너는 멈추지 않았다. 그에게는 명예를 회복해야 할 올림픽이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

그런데 이후 루론 가드너는 갑작스러운 눈사태로 조난을 당했고, 영하의 날씨에서 17시간 후 간신히 구조됐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심한 동상으로 발가락을 모두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균형 감각이 생명인 레슬링에서 발가락이 없는 것은 치명적 결함. 앞으로의 선수 생활도 장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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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론 가드너는 올림픽 출전 의지가 강했고, 결국 한 개의 발가락만을 자르게 됐다. 그러나 이후 설상가상 손목 관절 탈구와 어깨 부상까지 입었다.

이렇듯 역경을 딛고 루론 가드너는 당당히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다.

열약한 신체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불꽃 투혼을 보였지만, 준결승전에서 패배해 우승은 물건너갔지만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었다.

루론 가드너는 이란 선수와의 경기에서 월등한 경기력을 보였고, 3대0으로 누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주위에서는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승리를 이룬 루론 가드너에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 경기를 끝낸 루론 가드너는 신던 신발을 매트 위에 남겨둔 채 한참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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