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물농장'에 역대급 뚱뚱한 고양이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역대급 뚱냥이 루루가 전파를 탔다.
충청북도 청주시의 한 집에는 '황금돼지'라고 불리는 9살 고양이 루루가 살고 있었다. 체중은 무려 14.5kg, 허리둘레는 약 31인치였다. 그간 '동물농장'에 출연한 고양이 중 역대급.
주인은 "자기가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후 주인은 루루와 함께 거실 한 바퀴를 돌았는데, 루루는 결국 온 체력을 다 쏟았는지 주저앉았다.
주인은 루루와 함께 고양이 카페에도 갔지만, 거기서도 루루는 처음에만 다른 고양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더니 이내 한자리만 유지해 주인을 한숨 쉬게 했다.
또한 루루는 변비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주인은 변비에 좋은 고구마 간식을 줬지만 루루는 기대와 달리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게다가 예상과 달리 간식들이 쌓여있는 등 루루는 덩치에 비해 먹는 양이 적었다. 심지어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간식과 통조림에도 미동조차 없었다.
이에 대해 주인은 함께 자란 고양이 페페의 죽음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수의사 역시 페페를 잃은 상실감에 우울증이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결국 무기력함이 운동부족으로 이어져 비만을 초래했다는 것.
다행히 건강상태는 특이점이 없었다. 다만 지방간이 올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시급했다.
주인은 집안에 캣휠과 캣타워 등을 설치하고 본격 다이어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루루는 힘든 기색이 역력했지만, 열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인은 "루루가 점차 정상 체중이 될 수 있도록 가족 다 같이 운동도 많이 시키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