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할리 이사장 광주외국인학교, 교사도 마약-아동성추행용의자 채용도 '충격'
2019. 04.10(수) 20:40
로버트할리 이사장 광주외국인학교
로버트할리 이사장 광주외국인학교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방송인 로버트할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던 광주외국인학교에서 그동안 교사들의 마약 범죄가 계속 이어졌는데, 학교에 대한 관리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할리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로버트할리는 유명 방송이기도 하지만, 광주외국인학교를 운영하는 교육자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그 가운데 광주외국인학교에서는 지난해 원어민 교사가 마약관련 혐의로 구속돼 지난 1월 강제출국을 당한 바. 이는 미국에서 국제 우편을 통해 한 번에 25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대마를 국내로 들여온 혐의였다.

이렇듯 1년새 이사장부터 교사까지 마약 범죄가 이어졌지만, 광주시 교육청은 모르고 있었다.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교 운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으며 방치된 것.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10일 방송된 SBS 8뉴스를 통해 "실질적으로 외국인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이라든지 사립학교법 등 교육관련 법령에서 현행 운영되는 법이 완화되거나 적용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7년에는 국제 수배 중인 아동성추행용의자가 교사로 채용됐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현재 광주외국인학교 재학생은 내외국인 41명. 교육청에 인가를 받아 수십억원의 혈세로 설립됐지만,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다음주 외국인학교를 찾아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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