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황하나 연예인' 리스트로 지목된 박유천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룹 JYJ의 박유천이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의 이름(연예인 A씨)을 언급하자 이를 해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마약은 없었다는 게 박유천의 주장이다.
박유천은 "그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어서 관련된 약을 복용했지만 마약은 없었다"라며 "사회적 질타와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자숙하고 반성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죽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노력했다. 힘들었지만 결코 마약은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황하나와는 보도대로 지난 해 헤어진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별 후 협박을 해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힘든 시절 자신의 곁에 있어준 이었기 때문에 마냥 내버릴 수 없었다는 것.
박유천은 "헤어진 후에도 황하나가 자주 집에 찾아왔다. 나와 헤어진 후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했다. 2017년 힘들었던 시기에 내 옆에 있어줬던 사람이기 때문에 마냥 외면할 수 없었지만 황하나의 말처럼 마약을 한적은 없다. 왜 경찰 조사에서 나를 언급했는지 의문"이라며 "황하나가 단 한도 내 앞에서 불법 약물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말도 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또 박유천은 "이건 연예계 은퇴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제 인생을 모두 부정당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어느 새 마약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더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지만 봐주기 수사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 2016년 대학생 조모 씨와 함께 필로폰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씨를 필로폰 투약, 매수, 매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당시 조 씨는 황하나를 공급책으로 지목했지만 경찰은 단 한 차례도 황하나를 소환,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유착 논란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달 초 내사에 착수, 지난 4일 황하나를 긴급 체포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연예인 A씨 때문에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유천이다.
황하나는 조사에서 "과거 필로폰을 한 것은 맞다. 그만하고 싶었지만 연예인 A 씨의 강요로 지속하게 됐다"며 "A가 잠든 내게 강제로 투약을 했고, A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박유천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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