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마약은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황하나 리스트'에 연루된 그룹 JYJ의 박유천이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의 이름(연예인 A씨)을 언급하자 이를 해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박유천은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 자리를 오게 됐다"고 밝혔다.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질타와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숙하고 반성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죽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올때면 잠을 잘수도 없고 술을 찾게 되었습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되었고 처방된 수면제로 겨우 잠들고 그렇게 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단 한 차례도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에도 대학생 조모 씨와 함께 필로폰을 한 정황이 포착됐으나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씨에게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당시 조 씨는 황하나를 공급책으로 지목했지만 경찰은 황하나를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유착 논란이 제기되자 경찰은 최근 내사에 착수, 지난 4일 황하나를 체포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A씨 때문에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이다.
황하나는 조사에서 "필로폰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연예인 A 씨의 강요로 지속하게 됐다"며 "A가 잠든 내게 강제로 투약을 했고, A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황하나의 의견을 전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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