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 이름 하일)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10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할리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앞서 경찰은 전날 밤 10시 30분 로버트 할리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10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게 됐고, 이날 저녁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자택에서 마약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온라인 마약 불법 유통에 대해 조사하던 중 로버트 할리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끝에 그를 긴급 체포했다. 같은 날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으며 체포 이후 진행한 소변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취재진과 국민들을 향해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한 로버트 할리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다정다감한 성격, 가족들과의 화목한 모습을 주로 노출해 왔고, 국제변호사로 활동한 데다 지난 1999년에는 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체포 소식에 대중의 충격도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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