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경호요청…로이킴, 팬들도 등 돌린 007 귀국
2019. 04.09(화) 11:23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 26)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로이킴은 이날 오전 4시 20분 한국 땅을 밟았다. 당초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의 눈을 피해 새벽에 기습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속사는 "로이킴의 귀국 날짜를 모른다"고 밝혔지만 그의 측근들은 귀국 전 경호 업체에 연락을 취하는 하는 등 '몰래 입국'을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

귀국한 로이킴은 곧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유포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로이킴이 이를 직접 촬영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예정이다.

로이킴은 사건이 불거진 후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 귀국이 늦어진 것은 물론 취재진을 따돌린 채 한국을 찾아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커진 상태. 결국 이일부 팬들은 등을 돌렸다.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퇴출을 요구하고 나선 것. 믿었던 만큼 배신감이 크다는 이유다.

이들은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에 올린 성명서에서 "위법 여부는 경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는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이어 "'미투' 운동이 촉발됐을 때 많은 이들에게 회자한 말이 있다"며 "미투 운동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게 아니라, 밝혀지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될 만큼 부끄러운 게 성폭력임을 깨달아라"며 로이킴의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로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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