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4월 1~7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해투4' 구잘 "결혼한다면 한국 남자와"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나 한국 산다'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구잘 투르수노바, 조쉬 캐럿,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나단 토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구잘 투르수노바(이하 구잘)은 "한국 남자들에게 많이 대시 받은 만큼 한국 남자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것 같다"는 말에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구잘은 "한국에 너무 오래 살아서 외국 남자를 못 만날 정도"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 남자만 만났다. 외국 남자가 지나가면 '외국인이 지나가는구나'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잘은 "결혼을 할지 모르겠다. 만일 결혼을 한다면 한국 남자와 결혼하면 잘 맞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 MBC '라디오스타' 홍석천 "박수홍, 갱년기 이후 수다쟁이 됐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단짝 쓴짝 아무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코미디언 손헌수 박수홍, 홍석천, 가수 왁스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박수홍이 갱년기로 가고 있지 않냐"며 신체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홍석천은 "박수홍이 예전보다 말이 길어지고 늘어났다. 수다쟁이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방송을 같이 하면 박수홍이 계속 저만 바라본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박수홍은 "50살을 넘기고 생긴 신체 변화에 당황스럽다"며 "코털과 귀털이 자라난다"고 이야기했다. 박수홍은 "어느 날 코 안을 보니까 털 때문에 하얗게 돼 있더라"고 털어놨다.

◆ SBS '골목식당' 새 MC 정인선 "내가 맛없다고 하면 진짜 맛없는 것"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김성주, 정인선, 백종원 진행 아래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 골목 편 곱창집, 돼지찌개집, 김치 쪽갈비집 갱생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정인선은 이날 새 MC로서의 포부를 전하며 다양한 음식을 맛 볼 각오도 다졌다. 정인선은 "저는 못 먹는 게 별로 없다. 가리는 게 너무 없다"라며 "짜고 얼큰하고 내장류 그런 걸 좀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인선은 해미읍성 골목의 다양한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맛보며 "제가 맛없다고 하면 진짜 맛없는 것"이라는 일침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 tvN '인생술집' 유권 "결혼 발표한 선예 덕에 공개 연애 결심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 가수 거미, 그룹 블락비의 유권,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들은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현재 방송인 전선혜와 8년째 공개연애 중인 유권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았다.

유권은 "회사와 팬들 몰래 숨어서 여자 친구를 만나는 게 너무 답답했다"며 "그때 마침 원더걸스 선예 선배님이 결혼 발표를 하셔서 '이때다' 싶어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팬 카페를 통해 열애 사실을 밝혔다.

◆ JTBC '한끼줍쇼' 장원영 "언니 졸업식에서 길거리 캐스팅됐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와 그룹 아이즈원 멤버 장원영이 출연해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MC 강호동이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를 묻자, 장원영은 "사실 저는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캐스팅이 된 경우"라며 "언니 졸업식에 갔다가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출연한 피오는 "길거리 캐스팅은 진짜 예쁘고 잘생긴 친구들한테만 가능한 거다. 저는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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