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전참시'에서 코미디언 이승윤이 경찰서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승윤이 서울영등포경찰서에서 강의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윤은 그간 MBN 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승윤은 "좋은 일로 경찰서에 와서 다행이다"며 "담당자분이 '경찰들이 리액션이 없다. 표현이 잘 없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데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크게 리액션을 해 주셔서 힘이 막 솟는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런데 뒤쪽에서 강력계의 느낌이 난다"며 뒤에 앉은 사람들을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이런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자연인으로서 처음 느꼈던 감정들은 '이상하다'는 것이었다"며 "나보고 생선 머리를 들고와서 먹으라고 하더라. 안 먹을 수가 없었다. 동방 예의지국이지 않느냐"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승윤은 "음식 맛이 없어서 슬프고 짜증났다. 솔직히 집에 가고 싶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승윤은 "그런데 이상하게 촬영을 거듭할수록 깨달은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흙이 묻은 음식을 보면서 '더럽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음식을 먹고 단 한 번도 아프거나 탈이 난 적이 없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승윤은 "되려 촬영을 끝나고 맛집을 가서 많이 먹었다가 탈 난 적이 있다"며 "흙을 만지는 사람들의 손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지금 나의 깨끗해 보이는 손이 더 더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승윤은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이 편견이었던 것을 깨달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의를 하던 이승윤은 가족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승윤은 "한때 아들이 아팠었는데 그 상황에서 내가 '피자를 먹고 싶었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아들이 내 말을 듣고 아픈 와중에도 '아빠 내일 피자 사 줄게'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윤은 "그 어린 아기가 내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지금 눈시울이 붉어지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걱정말라. 아들이 괜찮아지고 난 뒤 피자를 사주지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자신을 위해 편지를 적어줬던 사연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승윤의 강의가 끝나자 경찰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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