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로이킴이 여전히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클럽 버닝썬 수사와 관련한 정례브리핑에서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 돼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다. 애초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로이킴은 문제가 된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정황이 포착,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로이킴은 현재 미국 조지타운 대학에 재학 중이다. 소속사 측은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로이킴은 수 일째 귀국 명단에 없는 상황.
경찰은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사하던 중 승리와 그의 동료들이 단톡방에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정황을 포착했다. 관련된 첫 번째 피의자는 가수 정준영으로 증거가 확보돼 구속된 상태다. 로이킴은 이 단톡방에 포함된 멤버다. 불법 영상물을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유포한 혐의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구속될 당시 익명으로 보도된 단톡방 멤버로 추정된 인물이다. 두 사람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자 로이킴은 SNS에 근황을 올리는 등 여론을 잠재우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국 불법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에는 가수 에디킴 역시 같은 단톡방에 있던 인물로 확인됐다. 에디킴은 지난 3월 31일 이미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하지만 피의자 신분이 된 로이킴은 아직 귀국을 하지 않아 수사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킴과 더불어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인물은 정준영에서 승리, 최종훈, 로이킴으로 확대됐다.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과 씨엔블루 이종현, 가수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도 단톡방 멤버로 거론됐지만 촬영을 하거나 유포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중 이종현과 용준형, 에디킴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정진운과 이철우, 강인은 조사할 계획이 없다.
한편 로이킴의 아버지이자 홍익대학교 교수인 김홍택 씨는 침묵 중인 아들을 대신해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 휴강하고 싶지만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게 맞다"라며 학생들에 거듭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로이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