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골목식당'이 해미읍성 편 첫 방송부터 갖은 문제점을 내포한 곱창집을 클로즈업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냉철하고 깐깐한 새 안방마님 정인선이 합류해 분위기에 일조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김성주, 정인선, 백종원 진행 아래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 골목 편 곱창집, 돼지찌개집, 김치 쪽갈비집 갱생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이날 13번째 해미읍성 골목의 조용한 분위기에 더불어, 이 와중에 장사를 지속해가는 곱창집 내부 사정이 공개됐다. 주인장은 돼지곱창을 전문으로 하던 중, 손님들이 돼지곱창을 즐기지 않아 소곱창까지 병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인장은 백종원에게 “너무 말랐다. 많이 드셔야겠다”고 칭찬을 건네며 곱창을 제공했다. 사장님은 직접 곱창까지 구워줬다.
하지만 백종원의 우려가 폭발했다. 곱을 구울때부터 소곱창 곱이 줄줄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 백종원은 소곱창구이와 빠져나온 곱을 따로 맛 본 후 “마니아층은 곱을 찾아다니는데, 곱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우선 먹어보니까, 보관온도가 살짝 낮으신 것 같다”라고 고개를 갸우뚱댔다.
소곱창전골엔 냉이가 푸짐하게 들어간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어휴, 냉이 맛이 소곱창찌개 특유의 매력을 도리어 반감시킨다”고 혹평했다.
평소 내장류를 좋아한다는 정인선 역시 이곳 곱창을 신중하게 음미하며 곱의 상태에 의구심을 표했다. 백종원은 "어쨌든 보관에서 좀 문제가 있다.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곱 상태가 달라지는 것"이라 꼬집었다.
해미읍성 골목은 손님이 별반 없는 죽은 상권 그 자체였다. 관광을 오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현지 주민들 역시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곱창집 주인장은 “관광객 분들이 온다고 해도 다른 쪽으로 빠진다. 쓰레기만 버리고 갈 정도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정인선은 해당 프로그램의 남다른 애청자임을 전했다. 그 증거로 정인선은 “백 대표님이 솔루션 제시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있다”라며 김성주에게 돌발 퀴즈를 냈다.
정인선은 “도리어라는 말을 정말 많이 쓴다”고 말했다. 백종원조차 금시초문이라는 듯 “내가 진짜로?”라고 눈을 크게 떴다. 실제로 다양한 자료 화면에서 백종원은 ‘도리어’를 남발하고 있었다. 이어 정인선은 김성주가 자주 쓰는 단어로 “자~”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