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X승리의 수상한 공통분모, #버닝썬#마약#경찰 [종합]
2019. 04.03(수) 22:34
황하나 승리 마약 봐주기 수사 의혹 마약 버닝썬 클럽 남양유업
황하나 승리 마약 봐주기 수사 의혹 마약 버닝썬 클럽 남양유업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봐주기’ 수사 의혹부터 마약까지, 승리와 황하나 사이의 예기치 못한 수상한 공통분모는 우연일까 필연일까. 일종의 평행 이론처럼 보이는 이 두 청년의 범법 상황이 한국사회에 수심을 안겼다.

남양유업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씨가 지난 2015년 9월 대학생 조모 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으나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조씨의 판결문에는 황하나 이름이 8차례 등장한 탓이다.

지난 2011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당시 황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으나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하나를 향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급속도로 증폭됐다.

특히 황씨의 인맥 과시 정황까지 포착돼 공분을 가중시킨다. 황 씨의 마약 의혹을 취재하고 있는 일요시사 박창민 기자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보받은 음성파일을 공개했는데, 파일 속에서 황씨는 아버지와 삼촌이 경찰 윗선인 부장검사와 친구관계라는 사실을 언급한다.

이는 자연스레 빅뱅 승리가 사내이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 사태를 떠올리게 만든다. 승리는 단톡방을 통해 ‘경찰 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과의 연관성, 친분 등을 암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례다. 자연스레 버닝썬과 경찰 간 긴밀한 유착 의혹에 큰 무게가 실리며 ‘버닝썬 게이트’라는 신조어까지 파생됐다.

뿐만 아니다. 황씨는 이곳 버닝썬의 VVIP 고객이었다. 지난 2일 MBC는 "황 씨가 마약 등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클럽 버닝썬의 주요 고객으로 유명했다“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조 모씨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보도해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황씨는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 씨, 승리와 ‘단톡방’에 함께 있었던 멤버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같은 황씨의 상황과 승리의 버닝썬 관련 범죄는 여러 모로 유사한 연결고리를 지녔다. 경찰과의 친분 의혹을 비롯해 마약, 클럽까지 퇴폐적인 3가지 범법 코드가 맞아떨어진 것. 이들 간 상관관계를 향한 세간의 의구심이 증폭되는 것도 당연지사다.

이에 범법을 일상화하며 경찰 세력을 도리어 일종의 ‘커튼’으로 이용하는 일부 적폐세력을 향한 질타는 물론, 관련 세력을 전원 색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안성후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