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주지훈·진세연·김강우 연기는 빛났다 [종영기획②]
2019. 04.03(수) 12:30
MBC 아이템
MBC 아이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이템'이 당황스러운 결말,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저조한 성적표를 들었지만, 32회 동안 긴 호흡으로 드라마를 이끌어온 배우들의 연기력 만은 빛났다.

2일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욱) 마지막 회가 방영됐다.

'아이템'은 검사 강곤(주지훈)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소시오패스 조세황(김강우)을 비롯한 인간들의 욕망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제작 단계부터 100억 제작비, 화려한 CG 등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도 '천만 배우'에 빛나는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 주지훈이 안방극장에 4년 만에 복귀했고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였던 진세연이 합류했으며, 매 작품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강우까지 3인의 조합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도 커졌다.

주지훈은 조카 다인(신린아)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 강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카가 죽음의 위기에 놓인 상황 속에서 극한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해 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발군의 액션 연기 또한 돋보였다.

연기 논란이 있던 진세연 역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전작인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정통 사극을 소화하더니, 이번 작품에서는 위기의 순간 더욱 냉철해지는 프로파일러 신소영을 연기하며 극의 중심축을 잡았다.

김강우는 절대 악, 소시오패스 조세황을 섬뜩한 눈빛 연기로 소화해 냈다. 최근 방송가에서 범람하고 있는 소시오패스 역할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며 매 회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배우들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은 시청률 5%를 넘지 못하고 종영했다. 주인공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며 늘어지는 분위기, 도돌이표를 반복하는 전개 등이 발목을 잡은 터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더 큰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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