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가수되고파" 엑소 첸에서 성숙해진 솔로 첸으로 [종합]
2019. 04.01(월) 15:09
엑소 첸
엑소 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엑소의 첸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솔로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April, and a flower)' 발매 기념 음감회가 1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5층에서 열렸다.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Beautiful goodbye)'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첸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귀를 매료시킨다.

첸은 "사실 타이틀곡을 선정하는데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6곡 모두 너무 좋아서 도대체 어떤 노래를 해야 할까라는 너무 행복한 고민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타이틀곡이 바뀌기도 했지만, 결국 이번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 너무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또한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뮤직비디오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첸의 매력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첸은 "이렇게 발라드 장르로 뮤비 촬영을 한 게 처음이었다. 굉장히 추운 날씨에 6시간 동안 야외에서 촬영을 했다. 안무가, 피아니스트분들은 저보다 훨씬 얇은 옷을 입고 몇 시간 동안 콧물을 훌쩍거리며 촬영을 했다. 그럼에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도 감기에 걸리실까 봐 내심 걱정을 헀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첸은 "발라드다 보니 감정 전달에 대한 것들이 너무 섬세하게 드러내는 게 어려웠다. 촬영하는 내내 노래만 부르는 모습만 촬영하는데도 어렵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뮤비를 저도 가편집을 어제 받아봤는데 너무 예뻤다. 저 역시 위로받고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4월이 의미하는 바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사실은 4월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처음에 제 자신이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고민이 많았고 용기도 필요했다. 목표를 4월로 두고 진행했을 뿐이지 4월을 염두해둔 건 아니다. 무리해서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 했다. 혹시라도 좋은 곡이 많지 않고 내 자신이 만족하지 않으면 미뤄질 수 있었다. 하반기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이 좋게도 너무 좋은 곡이 모이고, 제작 과정을 거쳐가면서 제 자신이 자신감도 붙고 해서 4월로 가자고 했다"고 부연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번 활동 성적에 대해 첸은 "음원 성적은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더구나 처음 나오는 솔로 앨범인 만큼 마음속으로는 참 기대가 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첸은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후회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거다. 7년이라는 시간을 아이돌로서 생활하면서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 봐왔지만, 이번에는 제가 못 봤던, 안 보이는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잘 보이더라. 너무 놓치고 못 봤던 것들이 많구나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성적이 따라주면 좋겠지만 그런 감정들을 느꼈다는 점에서 뜻깊어서 성적은 연연하지 않겠다"라고 피력했다.

그럼에도 1위를 하게 된다면, 첸은 "버스킹 쪽으로 한 번 더 풀어도 좋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해 본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첸은 "저는 오늘로서 정말 첫 발을 다시 내딛는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진짜 데뷔를 한 신인가수라는 느낌이다. 떨리고 긴장된다. 앞으로 더 좋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더 깊이 있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음반으로도 함께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