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 서제이 "데뷔 10년 만에, 꿈의 무대" 눈물
2019. 03.30(토) 19:30
KBS 불후의 명곡, 정태춘 박은옥, 서제이 임태경 윤영석
KBS 불후의 명곡, 정태춘 박은옥, 서제이 임태경 윤영석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서제이가 눈물을 보였다. 10년의 무명 시절을 딛고 선 꿈의 무대에서 온전히 빛난 그의 무대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정태춘&박은옥' 특집으로 진행됐다. 자전거 탄 풍경, 임태경, 알리, 밴드 몽니, 송소희, 서제이를 비롯해 첫 출연하는 장범준까지 총 7팀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서제이는 대결에 앞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간 '불후의 명곡'에 두 차례 출연했지만 모두 듀엣 출연이었으며, 자신의 이름을 온전히 건 솔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서제이는 무대에 올라 노래를 시작하기 전 "데뷔 10년 만에 선 꿈의 무대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제이는 정태춘이 작곡하고 박은옥이 작사한 '사랑하는 이에게'를 선곡했다. 듀엣곡을 홀로 불러야 하는 어려운 도전, 서제이는 기존 노래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편곡까지 도전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존 '사랑하는 이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 주고 받는 서정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 하지만 서제이는 이를 연인을 향해 북받치는 사랑의 감정을 전하기 위해 소리치는 한 여인의 사랑 노래로 만들었다. 여기에 꿈의 무대에 섰다는 감격이 더해져 서제이 특유의 파워 보컬이 더욱 빛을 발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서제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 비록 1승에는 실패했지만, 오랜 세월 끝에 드디어 빛을 발한 디바의 무대가 객석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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