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피소·승리 입건·정준영 송치, 성추문으로 얼룩진 연예계 [광클스타]
2019. 03.30(토) 10:00
승리 정준영 김형준 박혁권 조수향 고준희 이매리
승리 정준영 김형준 박혁권 조수향 고준희 이매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2019년 3월 넷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승리 추가 입건·정준영 검찰 송치
티브이데일리 포토

성매매 알선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30ㆍ본명 이승현)가 음란물 유포 혐의로도 추가 입건됐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정준영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다수의 단체 대화방 등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러 개의 대화방 중 문제가 된 정준영과의 대화방 외 다른 다른 대화방에도 음란물을 전송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음란물을 정준영이 직접 촬영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다.

앞서 승리는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후 운영하던 클럽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받게 됐다. 그러나 음란물 유포에 대해서는 투명하단 주장을 펼쳐 왔다. 그동안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법촬영한 영상, 이른바 몰카 등을 유포하는 정준영의 행위를 적극 말려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7시 50분 께 정준영은 서울 종로구 경운동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됐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구속된 정준영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1차례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을 확인했다. 정준영을 비롯해 해당 대화방에 있던 인물 전원을 수사 대상에 올리고 불법 행위 가담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형준, 성폭행 혐의 피소 "연예인인 점 악용한 무고"vs"강제로 성관계"
티브이데일리 포토

그룹 더블에스오공일(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29일 저녁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한 유명 아이돌 멤버가 지난 25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된 가운데, 아이돌 멤버의 정체가 김형준으로 밝혀졌다. 김형준 측은 해당 혐의에 대해 "무고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 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B씨는 지난 2010년 5월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술을 마시고 집으로 찾아온 A씨가 몸을 만지고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형준 측은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고소인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2010년 당시 지인과 둘이서 술 자리를 가졌는데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종업원이 있었다. 그 분이 바로 고소인이고, 고소인이 원해서 그 분의 집으로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준 측은 "9년이 지난 후 갑자기 고소한 것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뤄진 거 같다. 무고하다"며 "보도 전날까지 고소 사실조차 전달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형준 측은 "해외 투어는 예정된 대로 4월 초까지 진행된다. 이후 귀국해 성실히 조사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지난 10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한편, 27일 신보 '스냅 샷(SNAP SHOT)'을 발매하며 활동에 나섰다. 현재 월트투어 콘서트를 위해 해외 체류 중이며, 지난 25일 페루 공연을 마친 뒤 30일 볼리비아 라파즈, 4월 11일 일본 도쿄, 4월 13일 일본 오사카까지 4개국에서 7회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혁권·조수향 열애설, 인정도 부정도 NO
티브이데일리 포토

배우 박혁권 조수향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사실 확인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 박혁권과 조수향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는 편이지만, 솔직하고 숨김 없는 성격 탓에 지인들에게는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고. 또한 연기라는 공통 분모 덕에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보도였다.

이들의 열애설에 대해 박혁권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을 거쳤으나 밝힐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배우의 사생활인 터라 확인이 어렵다는 것. 조수향의 경우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끝나 FA 상태이기에 공식입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1971년생, 48세인 박혁권과 1991년생 28세 조수향은 스무 살 나이 차가 난다. 대중의 이목이 이들의 열애설에 쏠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세간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끝에 결국 열애설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소속사 공식입장 외의 경로를 통해 박혁권과 조수향의 측근의 입장을 빌어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고준희, 승리 루머에 곤혹 "저 아니에요"
티브이데일리 포토

배우 고준희가 승리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여배우라는 루머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편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리가 지난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준비하며, 가수 정준영, 가수 최종훈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메시지가 공개됐다. 당시 승리는 대화방에 "(일본기업) 회장님이 오셨다"고 소식을 알렸다. 그러자 정준영은 "ㅇㅇㅇ(강남클럽) 가야될 것 같다 승리야"라고 했다. 이어 승리는 "8시부터 새벽 4시까지"라고 시간을 언급했고, 정준영은 "오케이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돼지?"라고 답했다. 또 최종훈이 "승리야 ㅇㅇㅇ(여배우) 뉴욕이랜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했다. 이어 최종훈은 "여튼 배우 X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여"라고 답장을 보냈다.

해당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라고 추측했다. 고준희와 승리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것이 추측에 힘을 실었다. 고준희는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루머가 점차 확산되자 고준희가 27일 직접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이 "뉴욕 간 여배우 누나 맞아요?" "승리가 투자자들 접대할 때 부를려고 한 여자 접대부가 언니라는데 아니죠?" 등의 댓글을 자신의 SNS에 남기자 "아니에요^^"라고 일일이 답하며 의혹을 부인한 것.

고준희의 직접 해명에도 루머의 여파는 계속됐다. 28일 고준희가 승리 카톡 단체 대화방 루머로 인해 검토 중이었던 KBS 새 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했다는 보도가 이어진 것. 이에 KBS와 고준희 양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상태다. 특히 고준희 측은 "'퍼퓸' 하차설은 사실무근이며,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매리, '미투' 폭로 예고 "악마들"
티브이데일리 포토

방송인 이매리가 정계, 재계, 학계 인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앞서 이매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에게 성추행과 폭언을 한 인사들의 실명이 담긴 글을 게재한 사실이 26일 드러났다. 이

이매리의 글에 따르면 K 씨는 이매리에게 불이익에 대한 침묵을 강요했고 회식 자리에서 술 시중을 강요했다. 또한 이매리는 B 씨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이후 불공정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매리는 "악마들, 공범자"라고 말하며 "부끄러운 줄 알라.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매리가 실명으로 언급한 세 사람은 각각 학계 출신 현 정부 장관급 인사, 방송인 출신 전 국회의원, 대기업 임원이라는 점에서 논란을 야기했고, 대중의 관심이 쏠리자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같은날 시민단체 정의연대는 다음 달 초 이매리가 학계와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받은 술 시중 강요 등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이매리의 편에 섰다. 정의연대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에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홀로 싸워온 이매리가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의 수사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이매리가 자신이 당한 성추행과 관련해 4월 초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기자회견을 열겠다던 입장을 철회한 인터뷰가 29일 오전 보도됐다. 이에 대해 정의연대 측은 "이매리 씨가 연대 측에 기자회견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오보다"라고 밝혔다.

정의연대 측은 "현재 이매리가 카타르에 머물고 있다. 조용히 귀국해 기자회견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을 뿐, 4월 초 기자회견이 취소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이매리는 현재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카타르에 거주 중이다.

1994년 MBC 공채 전문 MC 3기로 데뷔한 이매리는 드라마 '장길산' '연개소문'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신기생뎐'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