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닥터 프리즈너’의 비상한 남궁민이 결국 악인 중 악인인 김병철과의 위험한 거래마저 성사시켰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연출 황인혁) 5, 6회에서는 외과 에이스 의사 출신이며 교도소 의료과장으로 부임한 나이제(남궁민)와 한소금(권나라), 선민식(김병철), 이재준(최원영), 이재인(이다인), 이재환(박은석), 오정희(김정난), 정의식(장현성), 고영철(이준혁), 복혜수(이민영), 정세진(배윤경), 현재민(이용준)을 둘러싼 메디컬 교도소 서스펜스가 그려졌다.
이날 선민식은 한밤에 인슐린을 과용해, 나이제와 인연이 있는 죄수 김상춘(강신일)의 몸에 인슐린을 과다 투여했다. 김상춘이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고 사망 위기에 처했다.
선민식의 이 같은 행각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은 한소금이었다. 소금의 예상대로, 민식은 의사의 본분을 망각한 채 약을 오용해 죄수들의 목숨을 쥐락펴락하고 있었다. 민식은 상춘에게 “죽기 싫으면 대답해라. 나이제와는 어떻게 아는 거냐”고 반문했다. 결국 김상춘은 나이제와 오정희의 관계를 민식에게 고백하고 말았다.
소금은 민식의 처방전을 나이제에게 고했다. 나이제는 죄수를 구하기 위해 소금과 힘을 합쳤다. 나이제는 겨우 상춘을 살려냈다.
나이제는 자신을 협박하는 선민식에게 선민식의 과거 비리를 폭로하며 “나 여기 쉽게 온 놈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도리어 나이제는 오정희와 소장까지 움직여 선민식의 거동을 단속했다.
이 가운데 소금은 나이제의 속사정을 알아채고 말았다. 소금은 이제가 환자 상황을 조작해 후임과장 자리를 노리는 것이냐며 “나 선생님이 이재환에게 보복당한 거 알고 있다”며 이쯤에서 멈추라고 경고했다. 나이제는 “내가 이 구역 왕이 돼야 한 선생님도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 동생 이름이 한빛이잖냐”라며 소금의 약점을 쥐고 흔들었다.
나이제는 “내가 고작 이재환 같은 놈 하나 잡으려고 여기 온 것 같냐”고 말했다. 소금은 “그럼 누가 내 동생을 사라지게 했냐”고 소리쳤다. 결국 소금은 나이제가 악인을 잡아가고 단죄하는 과정을 도울 아군이 될 전망이다.
민식 역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이제에게 두손두발을 들고 말았다. 민식은 “이재환을 주겠다”며 거래를 시도했다. 이제는 “과장님께서 특별 관리하는 VIP들도 나한테 달라”며 ‘개털’로 불리는 교도소 내 일반 수감자, 중산층 수감자 등 교도소 내 계급 사정을 꿰뚫었다. 급기야 이제는 선민식의 약점인 병원 출자자명단을 대신 주겠다며, 민식을 서서히 움직였다.
하지만 민식 역시 나이제를 잡을 궁리에 골몰했다. 그는 그룹 이재환 관계자들과 접촉해 이사장(진희경)에게 나이제의 약점 녹취록을 들이밀었다. 이재인은 녹취록은 적법한 증거물이 아니라며 민식에게 역공을 날렸고, 민식은 영상 증거까지 내밀었다. 그는 대형병원 원장 자리를 따내기 위해 이들과 뒷거래를 했다.
방송 후반부, 이런 영상 증거조차 사라졌다. 이미 이제가 손을 쓴 상황이었고 이재환 가족 역시 민식의 편에 서주지 않았다. 나이제의 뜻대로 모든 상황이 흘러가고 있었다. 결국 이제는 민식에게서 VIP명단, 이재환, 구역의 권력까지 모두 빼앗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닥터 프리즈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