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미쳤어' 지병수 할아버지 "기초생활수급자, 즐겁게 살다 가고 싶다"
2019. 03.26(화) 16:18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지병수 할아버지 무대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지병수 할아버지 무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른 77세 지병수 할아버지가 소감을 전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서 출연했다.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곡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MC 송해는 지병수 할아버지의 '미쳤어' 무대를 "부르실 노래가 깜짝 놀랄 노래"라고 소개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미쳤어'를 자신만의 리듬과 독특한 음색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미쳤어' 안무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 직후 지병수 할아버지의 '미쳤어' 무대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지병수 할아버지는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6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병수 할아버지는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스타가 됐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병수 할아버지는 "유튜브도 14만 뷰가 올라갔다고 전화가 왔다. 여러 군데서 연락 오니까 보람은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곡한 이유에 관해 "박진영 '허니' 카라 '미스터' 티아라 '러비더비'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병수 할아버지는 화제가 된 춤 실력에 대해 "취미로 무용을 한 18년 했다. 이 나이에 수건 들고 살풀이를 추면 사람들이 다 놀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그냥 아프지 않고 그게 소원이다. 아프지 않고 그냥 즐겁게 살다가 어느 순간에 가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기초 생활 수급자다. 그 돈 받아서 여기 집세 좀 내고 담배를 피우고 그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미쳤어'의 원곡자 손담비의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내가 담비 씨 노래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같이 듀엣으로 한번 해주시면 안되겠느냐"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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