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입장 “난 버닝썬 얼굴마담, 이문호가 운영했다”
2019. 03.23(토) 11:13
승리 버닝썬 이문호 대표 마약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탈세
승리 버닝썬 이문호 대표 마약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탈세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에 휘말린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현재 입장을 밝혔다.

23일 조선일보는 승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한 가운데 승리는 "저 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럽다"는 심경 고백으로 운을 뗐다.

승리는 "공인으로서 부적절하고 옳지 않은 사업체(버닝썬)에 관여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라며 "내 입장을 강력히 주장할 상황은 아니지만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버닝썬 사건이 너무도 멀어져 가고 있어서 설명을 하고 싶다"라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전했다.

승리는 앞서 클럽 버닝썬의 실제 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승리는 "외국인 관광객, 젊은 손님들을 유치하길 원해 승리라는 이름을 앞세워 홍보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의 제안으로 시작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우선 승리는 자신은 버닝썬 운영에 조금도 관련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이문호가 직원 채용부터, 디자인, 영업 방식, 콘셉트까지 모두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 이외에 실질적인 경영, 회계, 직원 관리 등은 이성현과 이문호 대표가 모두 했다. 회의에 참석한 적도 없다. 전 얼굴마담이었다. 이름만 빌려주고 자본금 1000만원을 유리홀딩스 통해 출자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특히 승리는 "버닝썬에서 일어난 사건사고에 대해 직접 보고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사직을 사임한 것 역시 군 입대 때문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약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문호의 마약 양성 반응에 대해 “나도 놀랐다”라며 아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마약 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여성 MD 애나와 승리는 어떤 관계일까. 그는 “제가 클럽에서 (손님에게) 같이 찍어준 사진만 300장이 넘을 것"이라며 애나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는 버닝썬의 탈세 혐의도 부인하며 "탈세가 확실해진다면 나 또한 주주로서 피해자다. 아무것도 모르고 운영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의 성 매매 알선 진원지가 된 카톡방 논란은 어떨까. 승리는 앞서 조작된 것이라고 부인한 것에 대해 “정말 기억이 안 났던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잘 주는 애들로'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솔직히 믿겨지지도 않고 진짜 창피하고 부끄럽다"면서도 "외국인이라는 게 '키미'라는 싱가포르 여성이다.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 딸이다. 키미와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른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승리는 정준영이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동영상을 올리는 것을 관망한 것에 대해 “카톡 안에 있는 내용들이 내 인생은 아니지 않나. 왜 안 말렸겠나.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말렸다"고 주장했다.

버닝썬 이전에 운영했던 몽키뮤지엄 사태도 문제시되고 있다. 일반업소로 신고했지만 유흥주점처럼 운영했기 때문이다. 승리는 "주변 업소 가운데는 심지어 사진관으로 해놓고 다 그렇게 영업한다고 했다. 우리도 문제없겠지? 그런 식의 대화를 한 것"이라며 "다들 그렇게 하니깐 멋 모르고 따라한 것"이라 말했다.

버닝썬과 유착관계에 있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 총경은 승리와 어떤 관계일까. 그는 "2017년 초 유인석씨가 좋은 형님 있는데 같이 좀 보자 했다. 누구냐 했더니 '청와대 근무하는 사람'이라 해서 강북의 한 호텔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다. 그 뒤로 작년 겨울까지 4차례 만났다"면서 자신은 골프도 같이 치지 않았고 청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또 "국민들이 내게 많이 화가 나 있다. 무혐의가 나와도 경찰 유착이라 할 거고, 윗선에서 봐줬다 할 거다. 결국 저는 한평생 이렇게 의혹에만 쌓인 사람으로만 살아야 한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학도 했다.

현재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식품위생법 위반, 마약 유통 관련 혐의 등을 받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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