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불법촬영물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1)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1일) 결정된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미리 준비해온 사과문을 꺼내 읽었다. 정준영은 "혐의를 인정한다.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법원에서 내리는 판단을 따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 여성분들, 근거 없이 구설에 올라 2차 피해를 본 여성분들, 지금까지 애정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반성하며 살겠다"며 다시 한 번 사죄했다.
이후 오전 10시 30분경 임민성 부장판사의 심리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다.
낮 12시 20분경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인 채 법정을 빠져나왔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정준영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정준영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정준영의 사과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한 것. 지난 2016년 전 여자친구와의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됐을 당시 정준영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지인에게 "죄송한 척 하고 오겠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또한 이후 정준영이 2018년 동일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빅뱅 출신 승리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지난 12일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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