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클럽 버닝썬 MD 출신 중국인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 알려지며 추가로 연루된 사람들이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애나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애나는 '버닝썬 사태' 이후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되었고, 버닝썬 고객들은 "애나가 손님에게 약을 권했다"고 제보했다. 버닝썬 보안 요원으로 근무한 직원 A 씨 역시 "클럽 VIP고객들이 화장실에 한꺼번에 들어간 뒤 비틀대며 나오는 모습을 수차례 목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애나의 마약 유통 경로를 조사 중이며, 애나의 자택에서 다수의 성분 미상 액체와 흰색 가루들이 발견돼 압수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전직 마약류 유통업자는 "애나가 지금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다"라며 "걔가 무슨 말을 언급하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튀어나올 수 있는지 모른다"고 말해 애나의 추가 폭로에 대한 관심이 쏠린 상태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9일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애나의 모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6시간 20분 가량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애나는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애나는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서는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나는 지난달 16일,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애나의 주거지에서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또 애나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애나는 '버닝썬 사태'의 시발점이 된 김상교씨 폭행사건 당시 김상교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3명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뉴스데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