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원정 도박 혐의 부인 "반대로 20억 사기 당한 건 나"
2019. 03.20(수) 00:38
가수 승리
가수 승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며 자신을 향한 의혹들을 부인했다.

19일 시사저널은 근간에 있었던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 도박 등의 의혹에 대한 승리의 말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승리는 이 모든 사건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들로부터 시작됐다며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승리는 "당시 내가 돈 땄다고 하거나 돈 사진 보낸 건 다 허풍, 거짓, 자랑질 하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김 씨는 자신이 도박한 것을 직접 보거나 같이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승리는 두 사람이 만나지 않았다는 정황을 담은 카카오톡 캡처를 공개했다.

또한 승리 측 변호사는 승리가 김 씨에게 투자한 2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2년 간 끌려다녔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승리가 가수 신 모 씨에게 사기당했다며 고소를 접수한 내용이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승리 측은 신 씨와 김 씨가 같은 편이라며,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승리에게 20억원을 받은 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승리는 약 일주일 만에 고소를 취하했다. 승리 측 변호사는 김 씨가 승리에게 여성을 알선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여주며 협박해 소를 취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승리는 김 씨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추가로 보여주며 "자신이 억울함을 호소할 상황은 아니다. 저런 놈들이랑 어울리고 저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 1월 클럽 버닝썬 내 폭행 사건에서 불거진 일명 '버닝썬 사태'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클럽 버닝썬의 전 대표이사였던 승리는 이후 클럽 내 마약 불법 유통 등의 논란이 터진데 이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혐의를 했다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가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결국 지난달 27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10일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14일 승리의 두 번째 조사가 이뤄졌고, 같은 날 승리가 해외 원정 도박을 했으며 해외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보도가 추가로 이어져 논란이 커졌다. 현재 승리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경찰 추가 조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 연기원을 제출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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