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스캔들로 인해 타격을 입은 YG엔터테인먼트가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주가는 전일 대비 1.59% 하락한 3만7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승리 퇴출 소식으로 주가가 1850원 상승하며 반짝 급등했지만 이날 다시 600원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오전 장에서도 1800원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YG 주가는 지난 1월 7일 508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지 2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이날 시가총액은 6756억원, 1월 2일 8347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두 달 만에 1591억원이 증발한 상태다.
스캔들의 중심이 된 승리를 내쳤지만 YG의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폭락하는 주가가 이를 반증한다. YG 양현석 대표는 지난 1월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이래 성매매 알선 의혹, 해외 도박 등 수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 없이 소속 가수인 블랙핑크 해외 콘서트 투어 추가 일정 공지, 이하이 컴백과 원타임 송백경의 성우 시험 합격 축하메시지 등을 태연하게 게재해 왔다.
평소 YG가 사건 사고에 대처하는 방식은 '선택적 대응'이었다. 침묵을 지키며 대중들의 관심이 식기를 기다리다가 정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그제서야 공지를 내놓는 식이었다. 승리가 첨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돼 조사를 받고 탈퇴를 하는 순간까지도 YG의 대응은 미비했다. 이처럼 악재가 끊이지 않음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YG의 행보에 투자자들의 위기 의식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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