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정준영 카톡방, '경찰청장이 봐준다' 내용 내사 중"
2019. 03.13(수) 16:21
승리 버닝썬 논란 관련 경찰청장 브리핑
승리 버닝썬 논란 관련 경찰청장 브리핑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승리의 버닝썬 사태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이 수사 방향을 밝혔다.

13일 서울 서대문구 충현동 경찰청에서 승리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긴급간담회가 열렸다.

앞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이날 오전 출연해 성행위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속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경찰청장이 뒤를 봐준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사실 확인을 위해 내사에 착수한 단계"라고 밝혔다. 더불어 "경찰이 연루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방정현 변호사가 경찰에 일부 제출한 대화내역 사본에는 정준영과 친한 연예인들, 버닝썬 직원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2016년 7월 (대화방에서) 업소 내부 사진을 찍어 '경찰청장이 봐준다'는 내용이 있다. 혹시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 있는 지에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업소에 대한 정보가 없어 이들이 지칭한 사람이 누군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유착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는 한정된 카톡 대화방 내용에 대한 제보였다"며 "영장을 받아 전체적인 부분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말 클럽 버닝썬 내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클럽 내 마약 불법 유통, 경찰 유착 논란을 조사해 왔다. 또한 전 대표이사인 승리의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함께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건이 차례로 불거져 조사를 이어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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