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상 공유' 승리·정준영, 사상 초유 사태에 연예계 비상 [종합]
2019. 03.12(화) 09:08
정준영 승리
정준영 승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와 절친한 사이인 가수 정준영이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모두 한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벌어진 일이다. 승리와 정준영 외에도 해당 채팅방에 참여한 가수가 더 있다고 전해져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SBS 뉴스를 통해 공개된 엑셀 파일 형태의 자료를 보면, 정준영이 승리 등 연예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공개된 단체 채팅방에는 승리와 정준영과 익명으로 표시된 가수가 불법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SBS가 파악한 자료는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 이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은 무려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와 정준영의 논란으로 연예계는 초 비상상태다. 증권가 '지라시'를 통해 해당 카톡방에 참여한 인물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 아직 명확하게 실명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온갖 추측과 루머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SBS 측이 재현한 카카오톡 대화 이미지에 대화 참여자 중 '가수 이OO'가 포함돼 있었고,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평소 정준영과 친분이 있던 이홍기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가수 용모씨'라고 표기된 인물이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평소 용준형은 승리와 정준영 모두와 친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용준형의 소속사 측은 11일 "정준영 카톡방 공개 뉴스와 관련, 불법촬영 영상 단체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OO이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라고 사람들이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와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하였습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는 "뉴스가 공개되고 바로 용준형과 직접 확인한 바,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이홍기도 간접적으로 '승리 카톡' 참여자 루머를 반박했다. 12일 이홍기와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카카오톡 채팅방의 '고독한 이홍기방'에는 이홍기로 추정되는 참여자가 등장했다. 이에 이혼기로 추정되는 참여자는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구만. 걱정마쇼. 내일 라이브 때 봅세"라고 적었다. 이홍기는 앞서 해당 채팅방에서 활동 중임을 직접 인증한 바 있다.

이처럼 누리꾼들은 승리와 정준영이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 친분있는 연예인들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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