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발 6세 아들, 기부 마음씨에 신동엽 ‘흐뭇’ [종합]
2019. 03.12(화) 00:23
안녕하세요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 드림노트 라라 수민 신동엽 이영자
안녕하세요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 드림노트 라라 수민 신동엽 이영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장발 아들이 등장한 가운데, 부부의 육아관 대립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 김태균 진행 아래 게스트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 드림노트 라라, 수민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기부를 하기 위해 머리를 기르는 6세 아들의 사연이 등장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이 기특하면서도 늘 긴 머리를 고집하는 아들이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아이 아빠가 아들이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을 극구 반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아들의 답변은 의외였다. 그는 “사실은.. 머리 자르는 게 무서워서 그렇다”고 답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어머니는 “가위를 무서워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25cm가 되면 잘라야 되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더니 그 때는 참겠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아들은 “그 때 되면 참아보겠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아들은 “사실 긴 머리 친구들 보면 속상하다. 다른 친구들은 남을 못 도와주는 거잖냐”라며 기부에 뜻이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 아버지는 “저는 지금도 아들 머리를 자르고 있다. 공중화장실 가도 사람들이 움찔 놀란다. 아들이 볼일 보면 다들 아이를 훑어본다”라며 남들의 시선에 속상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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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남편은 아내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상황을 통보한다며 속상함을 토로해 고민의 국면이 바뀌었다.

아내는 “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계속 싸우게 된다. 그래서 통보하는 게 덜 싸우게 되는 상황이다”라며 “여기 나가는 것도 얘기 안 했다”라며 민망함을 표출했다.

아내의 경우 아이를 육아기관에 보내지 않고, 인스턴트 음식도 먹이지 않는다며 자신의 특별한 육아관을 전했다. 반면 남편은 아이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입장이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그간 불신의 벽을 조금이나마 허물고 솔직한 자신의 입장을 토로하며 화해의 물꼬를 텄다. 부부는 눈물을 흘렸고 신동엽, 이영자 역시 이들에게 응원을 보탰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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