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연락 끊긴 父 구치소에, '빚투' 대신 갚았다"
2019. 03.08(금) 21:27
안재모, TV는 사랑을 싣고
안재모, TV는 사랑을 싣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배우 안재모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안재모가 출연해 어린 시절 동네 친구였던 이상훈 상은 남매를 찾았다.

구파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안재모는 과거 온 가족이 비닐하우스에서 함께 살았다고 고백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 가족이 구파발로 이사했고, 그 과정에서 비닐하우스에서 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안재모는 주변 집에서 전기를 끌어와 만든 비닐하우스 집에서의 삶을 회상했다. 처음에는 온수가 없어 냉수로 샤워를 해야 했고, 아이들이 사람이 없는 빈 비닐하우스인 줄 알고 돌을 던져 비닐에 구멍을 내기도 했다고. 또한 아무리 막아도 어디선가 들이 닥치는 외풍 때문에 추운 겨울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러한 안재모 가족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것은 교회 사람들이었다고. 하지만 안재모가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어렵게 다시 시작한 사업이 IMF로 인해 또 한 번 무너지면서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안재모는 "아버지와 5년 만에 연락이 됐는데 한 교도소에 수감돼 계시다고 했다. 어음을 모두 갚아야 풀려나실 수 있는 상황이라 어린 시절 배우 생활을 하며 모아뒀던 돈으로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최근에도 아버지 '빚투'로 곤혹을 치른 바 있었다. 그가 가족 같던 교회 식구들을 오랜 세월 동안 찾아가지 못한 이유도 그래서였다고. 안재모는 "온 가족이 야반도주한 상황이 됐다. 혹여나 교회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끼쳤을 까봐 차마 찾아갈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웠던 심정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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