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배우 안재모가 24년 만에 친구를 찾고 눈물 흘렸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안재모가 출연해 어린 시절 동네 친구였던 이상훈 상은 남매를 찾았다.
구파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안재모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온 가족이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해야 했다. 안재모는 "아버지가 직접 미장일을 해 바닥에 불도 떼고, 주위 집에서 전기도 끌어다 썼다. 처음에는 난방이 안돼서 찬물로 씻어야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안재모는 "사람이 사는 줄 모르고 동네 꼬마들이 비닐하우스에 돌을 던져 구멍이 나고, 그 구멍을 다시 수리해야 했다"며 어렵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상훈 상은 남매 가족은 그런 안재모의 가족을 도와줬던 고마운 이들이라고. 안재모는 두 남매와 함께 구파발을 휘젓고 다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윤정수는 과거 안재모가 다니던 교회에서 남매의 흔적을 발견했다. 안재모는 과거 드라마 '야인시대' 성공 이후 교회 앞까지 찾아갔었지만 차마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울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두 번째 사업 실패로 안재모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야반도주하듯 동네를 떠나야 했고, 교회 지인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채 떠난 것이 마음에 걸렸던 탓이다.
안재모는 최근 불거진 아버지 빚투 논란을 언급하며 "혹시 교회 사람들에게도 폐를 끼친 것은 아닐까 어린 마음에 걱정이 됐다"는 것이다. 이날 윤정수 김용만의 안내로 이전한 교회를 찾아간 안재모는 교인들이 안재모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고, 피해를 입은 이들 또한 없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안재모는 영어학원 선생님이 된 이상훈과 재회했다. 이상은은 세 아이의 엄마가 돼 대전에 터를 잡고 있었다. 안재모는 이상훈과 회포를 풀고, 이상은과 영상 통화를 통해 안부를 주고 받으며 기뻐했다. 식사를 하던 도중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등 훈훈한 풍경이 이어졌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