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전현무, 모델 한혜진이 결별한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의 향후 제작 방향을 두고 제작진이 고심에 빠졌다.
6일 전현무 한혜진 양측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통해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전현무 한혜진의 이별을 밝혔다.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이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고 알렸다.
이에 '나 혼자 산다'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전현무 한혜진이 8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일시 하차, 휴식기를 가지게 된 것이다. '나 혼자 산다' 측은 "당분간 두 회원의 자리를 공석으로 둘 것"이라며 무지개 회원 식구들을 향한 의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한 위기가 없다. 전현무는 MC이자 무지개 회장으로서 프로그램 전체의 분위기를 잡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혜진 역시 '달심'이라는 독보적인 예능 캐릭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등 다른 멤버들과 함께 자아내는 '케미'가 곧 프로그램 전체의 매력이었던 상황에서 두 멤버의 휴식기는 곧 프로그램에 직격타가 될 수 있다.
현재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무 한혜진이 휴식기를 가지게 됐으니 당장 눈 앞에 닥친 방송 분량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이들이 모두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고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전현무만 돌아오거나, 한혜진만 돌아오거나, 혹은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변수를 염두에 두고 현재 멤버들을 영리하게 운용해야 한다. '나 혼자 산다' 애청자들의 걱정과 우려, 응원이 이어지는 이유다.
'나 혼자 산다'는 최근까지도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금요일 밤 예능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SBS가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예능프로그램 '미추리'를 연속 편성하며 금요일 심야 라인업을 강화했고, 케이블에서도 꾸준히 주말 드라마를 내놓으며 '나 혼자 산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멤버 변동에 직격타를 맞는다면 시청률 왕좌를 쉽게 내줄 수도 있는 상황,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제작진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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