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총 3차례의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호란이 복귀 심경을 전했다.
클래지콰이 호란은 지난 2월 25일 방송된 OBS 경인TV '우연한 라이브'에 출연했다. 3년 전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킨 후 첫 공식석상이다.
MC 웅산은 "이 자리에 모시기까지 저를 비롯한 제작진의 걱정스럽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아직 이 자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한다. 방송을 통해 호란 씨의 잘못을 옹호하거나 미화시키는 일은 없을 거다. 단지 지난 일을 반성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호란을 소개했다.
호란은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린다"며 호흡을 가다듬은 뒤 "사실 어떤 식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나 하는 고민도 들었다. 말 한 두 마디로 전해질 수 있는, 쉽게 털어버릴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지 않나.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고 분노하셨고 슬퍼하셔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이어 "섭외 연락을 받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무섭기도 했다. 제작진에게 '누를 끼치면 어쩌나. 괜찮으시겠나' 물어봤다.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기도 했고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서 좋아하는 대상과 위안거리를 빼앗아간 거더라. 그걸 전할 수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호란은 지난 2004년, 2007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해 700만 원의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호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