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생일파티, 6억원대 초호화 논란…디스패치 "유흥업소 여성 동원"
2019. 02.28(목) 13:42
승리 생일파티
승리 생일파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버닝썬 클럽 내 마약과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엔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8일 매체 디스패치는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9일 필리핀 팔라완섬(리조트)을 통으로 빌려 이틀동안 6억 원 상당의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생일파티에는 총 1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고, 그중에는 강남 역삼동 룸살롱 여성 종업원 10명도 포함됐다.

당시 승리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다는 룸살롱 여성 종업원 A씨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리가)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 파티를 한다고 자랑했다. 물 좋은 언니들만 초대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면서 "그냥 '물' 좋은 언니들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했었다. 우리 가게에서만 10명이 갔다. 텐프로 업소 언니들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승리는 (팔라완) 리조트를 클럽으로 만들었다. 밤마다 파티가 열렸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승리가 분류한 초대손님 리스트도 공개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활동하는 재력가들과 유명인, 유흥업소 여성들로 이뤄졌다.

승리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이 파티를 구상했으며, 파티 후 2개월 뒤에 버닝썬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에 참석했던 대만 큰손 '린' 사모의 투자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클럽 버닝썬 내 '물뽕 마약' 사용 의혹부터 성폭행 의혹, 경찰 유착 관계 의혹까지 불거졌다.

클럽 버닝썬 홍보 이사였던 승리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 이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해당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폭행 논란의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에 나섰고, 이후 폭행 신고자를 비롯해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이 경찰에 출석했다. 다만, 이미 사내이사를 사임한 승리는 경찰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성접대 의혹과 마약 흡입 의혹이 새롭게 제기 되면서 사면초가 몰렸고, 결국 승리는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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