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의 힘,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 [종합]
2019. 02.27(수) 15:25
대화의 희열2
대화의 희열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우리가 몰랐던 인물들의 이야기로 대화의 희열을 선사했던 '대화의 희열'이 시즌2로 돌아왔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 기자간담회가 2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처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신수정 PD를 비롯해 MC 유희열, 김중혁, 다니엘 린데만, 신지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의 희열'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원나잇 딥토크쇼. 한 사람의 인생을 깊이 알아간다는 즐거움, 우리가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는 새로움 등 '대화의 희열'은 대화의 마법을 펼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즌2에도 함께 하게 된 MC 유희열,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그리고 새로 합류한 신지혜 기자의 참여로 더욱 깊어진 대화를 예고한다.

이날 유희열은 시즌2 소감으로 "성공한 프로그램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즌2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희열은 "시즌2까지 와서 느껴졌던 건 게스트들이 나오고 싶은 프로그램일까 싶다"면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게 '대화의 희열'이라는 생각을 게스트들이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신수정 PD는 시즌 1과 다른 점에 대해 "시즌2가 확정되면서 생각했던 건 외연적, 내연적으로 확장하자는 것이었다"면서 "가장 큰 변화는 신지혜 기자의 합류다. 저희에게 없었던 기자라는 전문직을 가지고 있고, 성별도 여성이고, 나이도 어리다"도고 했다. 이어 신수정 PD는 "내연적으로 들어가자면, 시즌1에서는 현장성을 조금 더 담고 싶어서 게스트 쪽으로 다가가는 형태를 취하려 한다. 그분의 홈그라운드, 직장 등 찾아가는 느낌의 방식을 취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신지혜는 긴장 가득한 소감과 함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수정 PD는 신지혜와 다른 출연진 간의 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녹화 때부터 합이 잘 맞았다"면서 "신지혜 기자가 재밌고 건강한 친구여서 다행히 큰 트러블 없이 합이 잘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신지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녹화 전에 두 번 정도 미리 만나서 식사를 했다. 제가 생각한 기자 이미지와는 달리 웃음을 맞이해 주더라"면서 "저희가 게스트에게 다소 묻기 힘든, 민감해질 수 있는 질문을 집요하게 묻기도 하더라. 시즌 1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불을 지르는 촉매제 역할이다. 굉장히 힘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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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의 첫 포문을 열 게스트로는 백종원 더 본 코리아 대표가 낙점됐다. 요식업계뿐 아니라 방송계까지 뒤흔들며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백종원이기에 '대화의 희열2'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신수정 PD는 백종원 출연에 대해 "경영인으로서 백종원을 조명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도 그간 방송에서 봐왔던 백종원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본인 안에 논리가 너무나 명확하게 있는 사람이었다. 본인의 사업가로 어떻게 성공을 했고, 실패를 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신기할 정도로 대화가 계속 흘러갔다"면서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진이 압축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로 이야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백종원 외에도 배철수, 이수정 교수, 유시민 작가, 박항서 감독 등이 게스트로 확정된 상황이다. 이에 신수정 PD는 섭외 방향에 대해 "최대한 많은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시즌 1때와 같은 기조로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모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대화의 희열'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경청'에 있었다. 이에 신수정 PD는 "어떤 분이 오시느냐에 따라서 프로그램 성격이 달라지는 독립된 프로그램처럼 만들고 있다. 오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다 달라서, 누가 오든지 한 회짜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포맷이다"라고 했다.

유희열도 '대화의 희열'의 장점으로 '경청'을 꼽으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활자를 통해서 나가면 이야기가 곡해되는 경우가 있다. 표정, 온도, 말을 오롯이 전달하고 싶어 질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라고 믿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유희열은 "이 프로그램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덜 예능적이어서 그런 건 아니다"라면서 "저희는 궁금한 질문을 던지고, 그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이 안 볼 지라도 '나는 이런 기록을 남겼다라'는 마음으로 저희 프로그램을 찾아주시지 않나 싶다"고 했다.

신수정 PD는 "'대화의 희열'은 외로움에 관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사람들의 외로움, 그걸 듣고 있는 우리의 외로움이 있지 않나. 외로움은 각자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을 때 해소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신수정 PD는 "시청자 분들이 보셨을 때 잠드실 때 조금이라도 내일이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중혁도 대화가 주는 '희열'에 집중하며 "아주 긴 시간 동안 녹화하다 보면 희열이 올 때가 있다. 보시는 분한테도 그 희열이 한 번은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 순간을 잘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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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는 다음 달 2일 밤 10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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