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해치’ 권율이 이필모가 누명을 쓴 억울한 상황에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 7, 8회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박문수(권율), 여지(고아라), 달문(박훈), 민진헌(이경영), 밀풍군 이탄(정문성), 천윤영(배정화), 위병주(한상진), 주영한(정순원), 윤혁(최민철), 장달(전배수), 아봉(안승균), 이이겸(김종수), 한정석(이필모), 경종(한승현), 인원왕후(남기애), 세자빈(송지인), 서씨(최수임), 초홍(박지연), 연령군(노영학) 등을 둘러싼 대권 쟁탈전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석은 윗선의 조작에 의해 뇌물을 받은 벼슬아치로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박문수는 정석의 무고함을 알았기에 잡혀가는 정석 앞에서 발광하며 정석을 놓으라고 절규했다. 문수는 “상황을 조작하는 사람 앞에 지는 것다”라며 정석을 잡으려 했다.
정석은 그런 문수를 만류했다. 그는 “너도 국법을 어기고 그 위에 서겠다는 거냐. 넌 언젠가 반드시 당당한 사헌부의 관료가 될 것이다. 그땐 넌 힘이 아니라 법으로 이기는 자가 돼야 해. 이 세상에 힘이면 못 할 게 없는 자들에게 끝내 이기는 것은 법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수는 무력하게 정석이 희생양이 되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문수는 “뭐가 이렇게 거지 같은데, 우리가 다 이겼던 거 아니냐”고 땅을 치며 소리를 질러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배우 권율은 짧은 순간, 자신이 믿었던 신념이 무너지는 상실감과 분노를 최적화된 제스처와 표정으로 표현해냈다. 땅을 치며 오열하는 권율의 억울한 감정은 브라운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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